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컵 보다는 종이로 된 컵을 이용하고자 하여, 식당이나 카페를 가면 종이로 된 컵을 받고 그랬는데요. 우리가 무심코 사용했던 종이컵이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잘못 사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환경을 위해 내 몸을 위해 종이컵을 사용했지만 사실 종이컵을 잘못 사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종이컵이 왜 문제가 되는 걸까요?
사실 종이컵은 '종이로만' 만들어진 게 아니라고 합니다. 만약 종이컵이 종이로만 되어 있을 경우 종이가 수분을 빨아들여 금방 흐물해져서 컵으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스타벅스 종이빨대 기억하시나요? 커피를 마시다 보면 금세 흐물해져서 이상한 맛이 나고 냄새까지 지독해지죠. 그렇기 때문에 종이컵 내부에 폴리에틸렌이라는 일종의 플라스틱으로 코팅 처리를 해두었습니다.
종이컵의 문제는 이 플라스틱이 뜨거운 물과 만났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컵안에 있는 물질과 높은 온도의 액체와 만나게 되면 환경호르몬뿐만 아니라 발암물질이 발생하게 되고 그 발암물질을 우리가 마시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특히 우리가 자주 먹는 커피나 녹차 티백 등을 마시기 위해서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종이컵 내부에 코팅되어 있는 폴리에틸렌 플라스틱이 벗겨지기 쉬운데요. 이때 미세 플라스틱이나 나노 플라스틱 그리고 환경호르몬인 독성물질과 발암물질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여기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은 우울증 신경장애 간 정신 이상 등의 위험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고 비스페놀에이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종양을 유발하는 물질이 된다고 합니다.
나노 플라스틱은 100나노미터 미만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인데요. 미국 국립표준기술 연구팀은 일회용 종이컵에 22도씨와 100도씨의 물을 붓고 실험한 결과 22도시에는 2조 8천억 개 100도씨의 뜨거운 물에는 리터당 5조 1천억 개의 나노 플라스틱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따뜻한 음료나 음식을 먹게 된다면 가급적 환경호르몬이나 미세플라스틱이 나오지 않는 친환경 제품 용기에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종이컵을 이용하게 된다면 가급적이면 차가운 음료나 음식을 담아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종이컵 내부에 코팅되어 있는 플라스틱인 폴리에틸레는 우리 몸에도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종이컵의 재활용률도 매우 낮아지게 만든다고 합니다. 내부에 코팅된 플라스틱으로 인해서 종이컵만 모아서 배출하지 않으면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종이컵 재활용은 일반 종이 양면 코팅된 우유팩 두유팩과 다른 공정을 거쳐야만 재활용이 가능한데, 이렇게 배출된 종이컵에 1% 정도만 재활용이 되고, 나머지는 모두 매립이나 소각된다고 하니까 종이컵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제 날씨도 더워지고 아이스아메리카노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데, 종이컵 플라스틱컵 대신 개인컵 텀블러를 들고다니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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