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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자

영화 잠 결말과 해석 (스포 있음)

by 쓰임 2023. 9. 27.

영화 잠 결말

영화 잠 결말

정유미 이선균 주연의 영화 잠이 입소문 힘으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관객수 130만 명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영화 잠의 제작비는 대략 50억 원으로 소규모 영화에 해당되는데요. 80만 명이 손익분기점으로 이미 넘은 상태. 이렇게 소규모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미스터리물임에도 불구하고 입소문 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아마도 영화 잠 결말이 여러가지 해석을 가능케 하는 열린 결말이라서가 아닐까 합니다.

영화 잠의 간단한 줄거리는 배우인 남편 이선균과 아내 정유미 사이에 기이한 현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마치 이선균이 빙의된 것처럼, 혹은 몽유병에 걸린 사람처럼 밤마다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 문제가 커지는데요. 이선균은 단순 몽유병으로 정유미는 귀신에 빙의된 것이라 의견이 대립하며 갈등을 빚어냅니다. 나중에는 이선균의 행동이 무서운 게 아니라 빙의됐다고 생각하고 무속 관련한 방법으로 이선균의 몽유병을 치유하려는 정유미의 집착이 더욱 무서워지는 게 포인트!

 

영화 초반 1) 이선균은 몽유병이었다, 아니다 빙의였다로 헷갈리게 하면서 둘 중에 뭐가 맞아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정유미의 집착으로 인해 이선균은 아랫집 할아버지의 귀신이 들어가 빙의된 것으로 몰아가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결말이 2) 정유미를 위해 이선균이 연기해서 빙의가 해결된것처럼 한다, 아니다 진짜 빙의가 해결됐다.  

 

영화 잠 결말 해석

이선균 빙의 결말 해석

아내 정유미는 남편 이선균이 아랫집 할아버지 귀신에게 빙의됐다고 믿고, 무당을 부르거나 굿을 하거나 빙의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합니다. 심지어 정유미는 정신병원에 까지 입원했다가 나오는데요. 정유미가 병원에서 퇴원 후 빙의를 떨쳐낼 수 있는 마지막 날 결단을 내려 합니다. 

할아버지의 딸을 납치해 이선균 몸에서 나가지 않으면 자신도 똑같이 하겠다며 딸을 위협합니다. 협박에 못 이긴 딸은 이선균을 보며 아빠 제발 그 남자 몸에서 나가달라며 애원합니다. 자신의 증상이 몽유병이었고 이제는 완치 판결을 받은 이선균으로선 지금의 상황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유미의 눈깔은 이미 돌은 상태. 무슨 짓이 든 할 상황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선균의 눈빛이 바뀌더니 아랫집 할아버지 목소리가 나오고 할아버지 같은 행동을 하게 됩니다. 딸에게 알겠다며 이제 이선균 몸에서 나갈테니 잘 살라려 말합니다. 그리고 베란다 쪽으로 걸어가더니 이제 하늘로 데려가슈 이러고 마지 영혼이 빠져나가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그걸 보고 있는 정유미의 눈동자에서는 마치 베란다가 환해지며 정말로 영혼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선균 몸에서 할아버지 영혼이 나가고 정유미는 이선균에게 달려가 바닥에 쓰러집니다. 이선균은 정유미를 보며 할아버지 영혼은 나갔다며 모든 게 해결됐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정유미는 안심이 됐는지 쓰러진 채로 잠이 들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영화 잠 결말에 대해 이선균 몸에서 할아버지 영혼이 진짜로 나간것이다, 아니다 이선균이 정유미의 집착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 할아버지 연기를 했다로 해석하는 두 가지로 나눠집니다. 저는 이선균이 연기했다고 보는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왜냐하면, 굳이 남편 직업을 연기 잘하는 배우로 설정했다는 점과 영화 중간중간에서 이선균이 아랫집 할아버지 성대모사 및 따라 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결말에 대한 복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말에 대한 해석은 이선균이 할아버지 연기를 했다에 대한 확신이 있는데. 문제는 그래서 이선균은 빙의가 됐던 것이냐 아니냐 입니다. 만약 이선균이 진짜 빙의가 된 것이었으면 마지막에 할아버지 연기를 했기 때문에 결국 할아버지 영혼은 그대로 이선균 몸에 남아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선균이 빙의가 아닌 몽유병이었다면, 마지막에 할아버지 연기했어도 상관없는 것이고요. 과연 이선균은 정말 빙의가 됐던 것일까요?

   

 

화려한 잠 출연진

영화 잠은 신인감독이 만든 영화입니다. 이미 잠은 입소문으로 3주째 1위를 하고 손익분기점이 넘었습니다. 신인감독인데 각본만 보고 이름만 들어도 아는 이선균, 정유미를 캐스팅했다? 놀라운데요.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해보자면, 정유미 캐스팅은 봉준호 감독이 도와줬다고 하네요. 

잠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조연출 출신입니다. 이에 봉준호가 각본을 읽고 좋다 판단하여 정유미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정유미는 봉준호 감독이 연락하자, 드디어 나도 봉준호 영화에 출연하는 건 줄 알고 기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봉준호 영화가 아닌 좋은 시나리오가 있는데 한번 읽어봐달라는 연락이었다고 합니다.

"정유미 왈 : 봉 감독님이 '이런 친구가 이런 시나리오를 썼는데 한번 읽어봐 주세요'라고 했죠."

 

평단과 관람객에게 좋은 평가를 듣고 있는 영화 잠. 최종 스코어는 어떻게 될지, 이 감독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매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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